Movement Works
나는 유목적인 사고를 좋아합니다. 명상을 통한 고요함과 행복함을 늘 간직하려 하지만 나의 생각은 한 곳에 머무르려하지 않는 예술적 사유를 즐깁니다. 그것은 나뿐만아니라 많은 예술가들의 삶일 수도 있습니다. 나의 노마디즘은 신체의 이동이 아닌 사유의 이동을 뜻하고, 생각이 고정되지 않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나의 평면회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적으로 느껴지지만 그 곳에서는 수 많은 움직임과 생각들이 꽉 차 있습니다. 나는 영상을 통해서 관념과 생각 조각들을 파편화 시키려 합니다. 마치 죽어 있는 조각들에 공기를 불어 넣어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처럼 사각조각(관념, 인식, 생각, 마음)의 생성과 소멸, 변화와 소통을 영상으로 표현합니다.